아이의 우울함, 단순한 감정의 기복이 아닐 수 있습니다많은 부모들은 자녀가 무기력하거나 짜증을 자주 내는 모습을 보고 단순히 ‘성격 문제’나 ‘일시적인 기분 변화’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반응이 장기간 반복되고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면, 이는 정서적 장애의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아동기에 발현되는 기분부전장애(지속적 우울장애)와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는 외형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아 혼동되기 쉽지만, 진단 기준, 증상의 양상, 경과, 치료 전략 등에서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 이 두 장애는 모두 아동의 발달, 학업, 대인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며, 조기에 구분하고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본 글에서는 아동기 우울장애 중 가장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