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연속성이 양육에 미치는 숨겨진 영향기분부전장애(Persistent Depressive Disorder)는 일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만성적인 우울감에 시달리는 정신 질환이다. 이 질환은 단순한 기분 변화와는 달리, 2년 이상 지속되는 낮은 기분, 에너지 부족, 자존감 저하, 희망감 상실 등을 특징으로 한다. 그런데 이러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개인의 삶을 넘어 가족 관계와 양육태도에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그리 많이 조명되지 않는다. 특히 기분부전장애를 가진 부모가 자녀를 양육할 때, 아이는 정서적 일관성과 안정감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할 수 있다. 본 글에서는 기분부전장애가 있는 부모의 양육 태도에 어떤 특성이 나타나는지, 그리고 이러한 특성이 자녀의 정서 발달 및 행동 문제에 어떤 영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