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말하지 못하는 기분부전장애 환자의 고통기분부전장애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경미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환자의 내면에서 심각한 정서적 고통이 지속되는 정신질환이다. 이러한 환자들은 슬픔, 무기력함, 분노, 좌절 등의 감정을 경험하더라도 그것을 명확히 인식하거나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감정 표현의 억제는 자존감 저하, 사회적 고립, 대인관계 단절로 이어질 수 있으며, 치료적 개입의 효과도 낮아지게 만든다. 특히 기분부전장애 환자에게 있어 감정표현 촉진은 단순한 감정 배출의 문제가 아니라, 치료적 회복을 위한 첫걸음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간호사는 환자의 감정을 안전하게 끌어내고 이를 수용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 글에서는 기분부전장애 환자의 감정표현을 촉진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