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과정으로 접근하는 기분부전장애의 회복 가능성기분부전장애(Persistent Depressive Disorder, PDD)는 주요우울장애와 달리 상대적으로 증상의 강도는 낮지만, 최소 2년 이상 지속되며 환자의 삶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만성적 정신질환이다. 환자들은 주로 무기력감, 낮은 자존감, 희망의 부재, 그리고 흥미 상실을 일상 속에서 ‘자기 성격’으로 오해한 채 살아간다. 이로 인해 병식이 부족하고, 도움 요청 자체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징은 치료적 개입의 난이도를 높이며, 특히 간호사에게 더 섬세하고 지속적인 중재 전략을 요구한다. 간호과정은 이러한 복잡한 정서와 행동의 패턴을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개입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도구다. 본 글에서는 간호과정 5단계(사정,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