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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휴가 부산여행, 가성비 로컬 맛집을 찾아서
    맛+찻+집 2025. 8. 3. 09:00

     

    깡통골목 원조비빔당면 – 부산 중구의 숨은 별미

    부산 국제시장 옆에 위치한 깡통골목은 다양한 부산 로컬 음식으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원조비빔당면’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맛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이곳은 당면을 고추장 양념에 비벼 먹는 간단한 요리지만, 묘하게 중독성 있는 매콤달콤한 맛으로 입소문을 탔다. 한 그릇에 7000원대로, 부산 물가를 고려해도 정말 가성비가 좋은 식당이라 할 수 있다. 테이블은 많지 않지만 회전율이 높아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현지인들도 퇴근 후 자주 들르는 곳이라 현지인 추천 맛집으로 손꼽힌다. 주변에는 씨앗호떡, 오징어무침 같은 간식도 있어 부산의 ‘찐 로컬’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남포동 ‘부광돼지국밥’ – 진한 육수의 고향

    부산을 대표하는 국민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돼지국밥이다. 여러 곳이 있지만 남포동의 ‘부광돼지국밥’은 특히 저렴한 가격과 진한 국물 맛으로 유명하다. 10,000원대의 가격으로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고, 수육이 넉넉하게 들어 있어 양도 만족스럽다. 이곳은 국물에서 돼지 잡내가 나지 않고, 깔끔하고 진한 육수 덕에 돼지국밥 입문자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부추무침, 새우젓, 김치 등의 반찬도 잘 어울리며, 추가로 공깃밥이 무료로 제공되는 경우도 많아 배불리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 관광객들보다는 현지인 단골이 많은 가성비 맛집이라는 점에서, 품질과 가격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선택이 될 것이다.

     

     

    삼진어묵 본점 – 70년 전통 부산 대표 어묵 맛집

    부산 영도에 위치한 삼진어묵 본점은 70년 전통의 어묵 브랜드로,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어묵을 단순한 간식으로 넘어서 다양한 맛과 모양, 조리법으로 선보이며 ‘부산 어묵’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매장에서는 치즈어묵, 매콤야채어묵, 어묵우동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며 가격은 1,500원~ 4000원대이다. 내부에는 어묵 박물관과 체험존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다. 주소는 부산 영도구 태종로 99번길, 36이며,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부산여행, 맛집은 가격보다 진심으로 찾자

    이 외에도 자갈치시장 근처에 있는 생선구이 백반집, 서면의 김치찜 골목, 부산대 앞의 즉석떡볶이 맛집 등 부산 전역에는 수많은 숨은 가성비 맛집들이 있다. 무엇보다 이런 곳들의 공통점은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다는 점, 그리고 가격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점이다. 관광객들이 흔히 찾는 대형 프랜차이즈나 관광객 전용 식당보다는, 작은 골목 안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식당들을 찾는 것이 진정한 부산 여행의 묘미다. 먹거리는 여행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만큼, 이 글에서 소개한 다섯 곳을 시작으로 자신만의 부산 가성비 맛집 리스트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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