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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후 남은 추석 음식, 알뜰하게 만드는 맛있는 재활용 요리와 보관법
    생활정보 2025. 8. 28. 09:00

    추석이 지나고 나면 대부분의 가정집 식탁 위에는 여전히 전, 잡채, 갈비찜, 송편 같은 명절 음식이 남아 있게 된다. 풍성하게 차린다는 마음으로 준비하다 보면 양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고, 손님 접대용으로 다양한 음식을 마련하다 보니 먹지 못하고 그대로 남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렇게 남은 음식들이 며칠 사이에 금세 맛이 변하고, 보관을 잘못하면 쉽게 상하거나 냄새가 배어 버린다는 점이다. 특히 기름이 많이 들어간 전이나 고기류 음식은 실온에 오래 두면 금방 산패되어 버리기 때문에 식중독 위험까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추석이 끝난 뒤에는 ‘남은 음식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버리기엔 아깝고 억지로 먹자니 질려버린 음식들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안다면, 명절 이후 식단을 훨씬 알뜰하고 건강하게 꾸릴 수 있다.

     

    추석음식 전

     

     

    추석 남은 음식 재활용 레시피 ① 전으로 만드는 별미 요리

    추석 명절에 가장 많이 남는 음식은 단연 ‘각종 전’이다. 동그랑땡, 깻잎전, 고기전은 처음에는 맛있지만 이틀째부터는 눅눅해지고 기름 냄새가 강해져 손이 잘 가지 않는다.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재활용 레시피는 전을 잘게 잘라서 김치와 함께 볶아 ‘전볶음밥’을 만드는 것이다. 밥과 어울리면서 기름진 맛이 중화되고,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전을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넣어 바삭하게 다시 구운 뒤, 간장 양념을 곁들여 ‘전강정’처럼 즐길 수 있다. 잡채 역시 좋은 재활용 소재다. 잡채가 남으면 당면이 불어 맛이 떨어지는데, 이때 계란물을 입혀 전처럼 부쳐내면 ‘잡채전’이라는 새로운 메뉴로 탄생한다. 이렇게 간단한 아이디어만으로도 추석 남은 음식은 새로운 별미로 다시 태어나 가족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다.

     

    추석 남은 음식 재활용 레시피 ② 고기와 송편의 변신

    갈비찜이나 불고기 같은 고기류는 추석 후 남는 경우가 많지만, 고기 자체가 워낙 든든한 재료라 활용도가 높다. 먼저 남은 갈비찜을 국물째 냄비에 넣고 물과 채소를 보충해 끓이면 ‘갈비탕’으로 손쉽게 변신한다.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추석 후 느끼했던 입맛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불고기나 제육볶음이 남았다면 김치와 함께 볶아 ‘고기 김치볶음밥’을 만들거나 토마토 소스와 함께 끓여 파스타 소스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고기 산적 같은 경우 치즈를 활용해 피자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명절음식 다시 만들어 먹기, 명절음식 재활용

     

    산적을 활용한 피자만들기

     

     

    송편은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져 잘 먹지 않게 되는데, 이럴 때는 밤송편 같은 경우 이를 잘라 우유와 함께 끓여 ‘밤송편 라떼죽’을 만들어 보자. 달콤하고 부드러운 디저트로 변신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렇게 추석 음식 재활용 레시피를 활용하면 단순히 남은 음식을 처리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요리를 즐기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남은 음식 보관법 꿀팁

    아무리 재활용 레시피가 많아도 보관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남은 음식이 빠르게 상할 수 있다. 추석 남은 음식 보관의 핵심은 빠른 냉동이다. 전이나 잡채는 조리 후 하루가 지나기 전에 먹을 만큼 소분해서 밀폐용기에 담고 냉동 보관하면 2~3주까지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고기류 음식은 소스를 제거하고 고기만 따로 냉동하면 해동 후에도 식감이 훨씬 좋다. 송편은 서로 달라붙지 않게 낱개로 랩을 씌워 냉동 보관해야 꺼낼 때 편리하다. 냉장 보관을 할 때는 밀폐력이 좋은 용기에 담고, 음식 사이사이에 키친타월을 깔아 습기와 냄새를 줄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냉동 보관한 음식은 해동 후 반드시 한 번 더 가열해서 먹는 것이 안전하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보관법을 지키면, 추석이 지난 뒤에도 다양한 재활용 레시피를 통해 안전하고 맛있게 음식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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